남편이 "올여름 가족캠핑 가자" 고 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한 적이 없거든요. 아이 셋을 데리고 캠핑장까지 어떻게 가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이 "넌 일 많고 나도 피곤한데, 교대로 운전하면 덜 힘들지 않을까?" 라고 했습니다. 그말이 맞더라고요. 지금까지는 남편이 모든 장거리 운전을 다 했습니다.
또한 생각해보니 아이들한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우리 엄마는 운전을 못 해서 항상 아빠가 운전해" 라고 말했다고 해요. 아이들 앞에서도 자신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올 여름 캠핑 가기 전에 꼭 배워야겠다고요.
인터넷에서 운전연수를 검색했는데 정말 많았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3일 과정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3일이면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가격을 비교해보니 10시간 기준 38만원부터 52만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고속도로도 배우고 싶었거든요. 캠핑장은 대부분 시골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조금 비싼 50만원짜리 고속도로 포함 3일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남편이 "이렇게까지?" 라고 했지만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이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예약하고 첫 날을 기다리는 동안 진짜 떨렸습니다 ㅋㅋ

1일차는 기초 단계였습니다. 선생님이 "오늘은 감을 잡는 날입니다. 속도는 관계없어요" 라고 하셨습니다. 집 근처 조용한 도로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면도로에서 좌회전, 우회전, 신호 대기, 정지 같은 기본을 배웠습니다. 손 위치, 발 위치도 다시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특히 강조한 게 시야 확보였습니다. "도로에서는 너무 많은 일이 동시에 일어나요. 거울 봐야 하고, 앞 봐야 하고, 신호 봐야 해요. 안경 같은 거 낀 사람들도 이런 시야를 한 번에 처리해요.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말이 희망을 줬습니다.
1일차 후반에는 4차선 도로로 나갔습니다. 차가 조금 많은 곳이었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받고 들어가는 걸 배웠는데 타이밍이 어렵더라고요. 선생님이 "맞은편 차가 멈추면 동시에 출발하되, 앞쪽 차가 나가는 걸 확인하고 가세요. 혼자만 가면 안 돼요" 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2시간 반을 달렸습니다.
2일차는 주차와 고속도로 기초를 배웠습니다. 아침에는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를 연습했습니다. 평행주차가 있다고 해서 정말 떨렸습니다. 선생님이 천천히 설명해주셨습니다. "평행주차는 세 단계예요. 첫 번째 핸들을 꺾고, 반 정도 들어가면 핸들을 반대로 꺾고, 마지막에 정렬시키기. 한 번에 들어갈 필요 없어요"

저는 다섯 번을 시도해야 들어갔습니다 ㅠㅠ 선생님이 "괜찮아요. 실제로 한 번에 못 들어가는 운전자들도 많아요. 당신은 다섯 번 만에 들어갔으니 다음엔 두세 번일 거예요" 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믿었습니다.
2일차 후반에는 고속도로를 처음 타봤습니다. 처음 진입로에 들어갔을 때 심장이 철렁했습니다. 속도계가 100km를 넘었습니다. 손에 땀이 났습니다. 선생님이 "이게 정상이에요. 모두 처음엔 이래요. 30초면 익숙해져요" 라고 했습니다. 정말 30초 지나니까 좀 나아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선 변경이 진짜 무서웠습니다. 뒤에서 빠르게 오는 차들 때문에요. 선생님이 "뒤차가 충분히 멀 때 들어가세요. 타이밍을 재는 것도 능력이에요. 그냥 판단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여러 번 시도한 끝에 차선 변경에 성공했습니다.
3일차는 실전 날이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을 태우고 캠핑장이 있는 산방산까지 가는 코스를 달렸습니다. 남편은 옆자리에, 선생님은 뒷자리에 탔습니다. 아이들도 있어서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고속도로 1시간 반, 산길 30분을 달렸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많이 편해졌습니다. 미리 다리로 진입해야 한다는 걸 알아서 3km 전부터 차선을 바꿨습니다. 선생님이 "좋아요, 예측 운전 잘하시네요" 라고 해주셨습니다. 산길은 좀 떨렸지만 선생님이 "여기서는 속도를 줄이세요. 관광객들이 바뀐 차를 갑자기 세워요" 라고 해줘서 도움이 됐습니다.
캠핑장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잘했다!" 라고 박수쳐줬습니다. 이 장면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충분해요. 앞으로 아이들과 많이 다니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3일 과정 비용은 50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정말 가성비 좋은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정말 소중했거든요. 또한 부부 관계도 더 편해졌습니다. 남편이 졸지 않아도 되니까요.
지금은 매달 한두 번 드라이브를 다닙니다. 남편과 교대로 운전합니다. 최근에는 강원도 펜션에도 다녀왔습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면허가 의미 있어졌습니다. 내돈내산으로 투자한 이 연수가 정말 가치 있었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321 | 분당 안개 낀 아침 운전연수 3일 가격 솔직 후기 | 2026.04.24 | 56 |
| 320 | 강남 자차운전연수 12시간 비용 내돈내산 후기 | 2026.04.24 | 49 |
| 319 | 고속도로 운전연수 추천 후기 비용 가격 정리 | 2026.04.24 | 30 |
| 318 | [분당] 초보운전연수 2일 만에 차선변경 정복 후기 | 2026.04.24 | 50 |
| 317 | 강북 좁은 골목길 운전연수 4일 비용 내돈내산 후기 | 2026.04.24 | 47 |
● 고객센터 쪽에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