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따고 6개월 동안 일반도로만 다녔습니다. 하지만 출장 때문에 고속도로를 피할 수 없게 되자 진짜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속도로는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에서 차들이 움직이는데, 그 생각만 해도 정신이 아팠습니다.
처음 고속도로에 올랐을 때 손은 핸들에 꼭 붙어있었고, 다른 차들이 자꾸 옆으로 지나가니까 내가 방해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톨게이트를 빠져나가자마자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그 다음부터는 회사 출장이 있을 때마다 고민했습니다.
네이버에 '고속도로 운전연수'라고 검색했을 때 꽤 많은 운전연수 업체들이 나왔습니다. 고속도로 전문 연수 코스가 있는 업체들도 있었고, 일반 운전연수에 고속도로를 추가하는 옵션도 있었습니다. 가격을 비교해보니 고속도로 2시간 집중 코스가 15만원대에서 25만원대까지 다양했습니다.

저는 고속도로 경험이 많은 강사님이 있다고 평가받는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20만원이었는데, 그 업체의 후기에서 '고속도로가 편해졌다', '이제 출장 두렵지 않다' 라는 평가들이 많았거든요. 예약을 넣을 때 담당자가 '경부고속도로 코스도 가능하고, 지역 도로를 포함한 혼합 코스도 가능하다' 고 했습니다.
강사님과의 첫 만남은 일반도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강사님이 '고속도로에 가기 전에 먼저 일반도로에서 기초부터 확인하자' 고 했거든요. 강사님은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분이었는데, 이력서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30년 동안 운전했고, 고속도로 사고도 여러 번 봤으니까 안전하게 가르쳐드릴 거예요' 라고 했습니다.
일반도로에서 강사님이 '차선변경할 때 뒤에 차가 있으면 절대 변경하면 안 돼. 고속도로는 특히 더 위험해' 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이드미러뿐 아니라 뒤를 돌아봐서 사각지대까지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일반도로에서도 이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고속도로 진입로로 향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인근 진입로였는데, 진입로 자체가 이미 급커브였습니다. 강사님이 '진입로는 시속 40킬로미터 이하로 천천히 들어가. 너무 빨리 들어가면 원심력으로 튕겨나가' 라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을 이해 못 했는데, 진입로에 들어가자마자 '아, 이 감각이 원심력이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고속도로 본도로에 진입했을 때 느낀 감정은 공포였습니다 ㅋㅋ 다른 차들이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저는 시속 80킬로미터로 설정했는데도 너무 빨다고 느껴졌습니다. 강사님이 '처음에는 그렇게 느껴지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차선변경이었습니다. 일반도로와 달리 속도가 빠르니까 옆 차와의 거리 감각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강사님이 '고속도로에서 차선변경할 때는 앞뒤로 충분한 거리가 있어야 해. 그 거리를 모르면 절대 변경하면 안 돼' 라고 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스스로 차선변경을 안 했습니다. 강사님이 '너는 아직 아니야. 고속도로 운전 경험이 100시간 정도 되면 스스로 변경해' 라고 했거든요.
대신 강사님이 '고속도로에서 중요한 건 안정적인 직진이야. 깜빡이를 켰다 끄고, 핸들을 흔들지 말고,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전부야' 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1시간 동안 계속 직진만 연습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혼자서 힘을 줘서 핸들을 조금씩 움직이니까 자동차가 미세하게 흔들렸거든요.
연수 후반부에 강사님이 '이제 휴게소를 들어가보자' 고 했습니다. 휴게소 진입로도 급커브였고, 주차장도 일반 주차장처럼 넓지 않았습니다. 강사님이 '여기서 충돌사고가 자주 난다. 속도를 줄여야 해' 라고 했습니다. 저는 시속 20킬로미터로 천천히 휴게소에 들어갔고, 주차장에도 차를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휴게소 안에서 강사님이 '이제 한 가지 더 배워야 할 게 있어. 가솔린' 이라고 했습니다. 처음 가솔린 스탠드에서 주유를 할 때 저는 정말 패닉 상태였습니다 ㅋㅋ 주유구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고, 가솔린 종류도 많았고, 결제는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거든요. 강사님이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습니다. '가솔린 주유구는 왼쪽에 있고, 휘발유와 경유를 구분해야 하고, 스탠드 직원이 도와줄 거니까 당신 차 모델만 말해' 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가솔린 직원에게 '제 차 모델이 이것인데 뭘 넣어야 하나요?' 라고 물었을 때 직원이 바로 알아차리고 휘발유를 채워줬습니다. 그렇게 쉬운 일을 저는 왜 이렇게 어렵게만 생각했을까 하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이 드라이브 스루 식당으로 데려갔습니다. 차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받는 경험이었는데, 이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강사님이 '고속도로 다녀오면서 배고프니까 드라이브 스루에서 음식을 사먹는 경우가 많아. 이것도 실무 연습이라고 생각해' 라고 했습니다.
2시간의 고속도로 연수에 20만원을 썼는데, 정말 가치 있는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고속도로가 더 이상 두렵지 않거든요. 다음 주 출장도 자신감 있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고, 고속도로가 두렵다면 꼭 한 번은 받아보길 추천합니다. 강사님의 경험 많은 지도와 안전 중심의 교육이 저의 고속도로 공포를 정말로 없애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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