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큰 도로는 그래도 좀 괜찮은데, 골목길이 진짜 문제였어요. 우리 동네가 오래된 주택가라서 골목이 좁고 구불구불하거든요.
양쪽에 주차된 차들 사이로 지나가야 하는데, 사이드미러 긁을까 봐 항상 무서웠어요. 실제로 한 번 남편 차로 동네 골목 지나가다가 사이드미러를 접어먹은 적 있습니다 ㅋㅋ
그 뒤로 남편이 "집 앞 골목은 내가 할게" 하면서 골목 구간만 대신 운전해줬는데,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매번 남편한테 "다 왔어, 나와" 할 수도 없고요.
면허 딴 지 5년 됐고, 큰 길은 가끔 탔는데 골목만 피해 다녔어요.
망원동 근처에서 하시는 강사님을 찾았는데, 예약할 때 "좁은 골목길 위주로 배우고 싶어요" 했더니 "마포 쪽 골목 많아서 연습하기 좋아요" 하셨습니다.

첫날 수요일 오후 3시에 만났어요. 강사님이 먼저 제 운전 상태를 보겠다면서 합정역 근처 큰 도로에서 한 바퀴 돌았습니다.
강사님이 "큰 도로는 잘 하시는데, 차 감각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하셨어요. 차 폭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와서 골목에서 겁나는 거라고요. 정확한 진단이었습니다.
1일차 후반에 망원동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차 한 대 겨우 지나가는 폭인데, 강사님이 "왼쪽 사이드미러로 왼쪽 간격, 오른쪽은 오른쪽 미러로 보세요. 양쪽 간격이 비슷하면 중앙이에요" 하셨습니다.
이게 진짜 핵심이었어요. 전에는 감으로 대충 갔는데, 미러로 양쪽 간격 맞추니까 정확하게 중앙으로 갈 수 있었거든요.
맞은편에서 차가 올 때 어디서 비켜야 하는지도 배웠어요. 강사님이 "오른쪽에 빈 공간 보이면 거기 붙어서 기다리세요" 하셨는데, 전에는 이런 상황에서 패닉이 왔었습니다.

2일차 금요일 오후, 이날은 성산동 쪽 더 좁은 골목으로 갔어요. 여기는 경사도 있어서 더 어려웠습니다.
오르막 골목에서 맞은편 차 만났을 때 내리막 쪽이 양보하는 게 원칙이라고 하셨어요. "오르막에서 후진하면 위험하니까, 내리막 쪽이 뒤로 빠져야 해요." 이런 건 아무도 안 알려줬었거든요.
전봇대 있는 모퉁이에서 회전하는 것도 연습했는데, 앞바퀴가 도는 것보다 뒷바퀴가 안쪽으로 들어온다는 걸 여기서 확실히 느꼈어요. 강사님이 "모퉁이에서는 좀 크게 돌아야 뒷바퀴가 안 긁어요" 하셨습니다.
이날 연남동 골목도 갔는데, 주말 전이라 사람이 좀 있었어요. 보행자 사이로 차를 몰고 가는 게 긴장되긴 했는데, "클락션 쓰지 말고 천천히 가면 사람들이 알아서 비켜요" 하셨어요.
3일차 일요일 오전, 마지막 날은 실전이었어요. 우리 집 동네 골목을 직접 연습했습니다. 강사님한테 주소 알려드렸더니 그 근처로 와주셨어요.

우리 동네 골목이 ㄱ자로 꺾이는 구간이 있는데, 여기서 항상 겁났거든요. 강사님이 같이 보시면서 "여기는 일단 멈추고 맞은편 확인하고 가세요" 하셨어요.
제가 사이드미러 접었던 그 구간도 다시 지나갔어요. 이번에는 양쪽 미러로 간격 확인하면서 천천히 갔더니 여유 있게 통과했습니다. 좀 뿌듯했어요.
집 앞 주차장까지 골목 통과해서 주차하는 것도 세 번 연습했어요. 끝나고 강사님이 "이 골목은 이제 문제없을 거예요" 하셨는데, 맞았습니다.
지금 혼자 골목 운전 한 달째인데, 예전처럼 무섭지 않아요. 사이드미러 보는 습관이 생기니까 간격 감각이 와요. 아직 모르는 골목은 긴장되지만, 우리 동네 골목은 이제 눈 감고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골목이 아니라 눈 뜨고 가야죠 ㅋㅋ
골목길 때문에 운전 스트레스 받는 분들, 사이드미러 활용법 하나만 배워도 진짜 달라져요. 감으로 하지 말고 미러로 보는 습관 들이면 골목이 덜 무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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