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로는 이제 좀 괜찮은데, 고속도로는 엄두가 안 났어요. 시속 100km라는 숫자만 생각하면 무서웠거든요.
근데 5월에 남편 고향 천안에 내려가야 하는데, 남편이 음주가무를 해야 해서 제가 운전해야 할 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고속도로 연수를 알아봤습니다.
솔직히 시내 운전도 아직 불안한데 고속도로라니... 좀 무모하다 싶었는데, 강사님한테 상담 전화할 때 "시내는 어느 정도 타세요?" 물어보셨어요. "한 달 정도 혼자 다니고 있어요" 했더니 "그 정도면 충분해요" 하시더라고요.
용인에서 활동하시는 강사님이었는데, 고속도로 연수 경험이 많다고 하셨어요. 첫날 만났을 때 인상이 편안한 분이었습니다.

1일차는 수요일 오전 10시, 수지구 집 근처에서 만났어요. 먼저 시내 도로에서 워밍업을 30분 했습니다.
강사님이 제 운전 습관을 먼저 보셨어요. "차선 중앙 유지 잘 하시는데, 사이드미러를 좀 더 자주 보셔야 해요" 하셨습니다. 이런 피드백이 좋았어요.
시내에서 좀 달리다가 용인-서울 고속도로 진입로로 갔는데, 합류 구간에서 가속하는 게 제일 무서웠어요. 강사님이 "합류할 때는 주저하면 오히려 위험해요, 악셀 확실히 밟으세요" 하셨거든요.
처음 가속할 때 속도가 80, 90, 100 올라가는 거 보면서 진짜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ㅠㅠ 근데 일단 본선에 들어가니까 다들 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으니까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1일차에는 용인-서울 고속도로에서 왕복만 했어요. 기흥 JC에서 수원 방향으로 갔다가 돌아왔는데, 편도 20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차선 변경이에요. 시내에서 하는 거랑 속도가 다르니까 타이밍이 완전 달랐거든요. 강사님이 "미러 보고 깜빡이 켜고 3초 세고 움직이세요" 하셨는데, 3초가 그렇게 길더라고요.
톨게이트 지날 때 하이패스 안 달린 차라서 일반 차로로 갔어요. 톨게이트에서 멈추고 다시 출발하는 것도 연습이 됐습니다.
2일차 금요일은 오전 11시에 만났는데, 이날은 경부고속도로 탔어요. 용인에서 천안 방향으로요. 실제 제가 가야 하는 경로라서 강사님한테 미리 말씀드렸거든요.
경부고속도로는 차가 더 많았어요. 특히 대형 트럭이 옆에 있으면 바람에 차가 흔들리는 느낌이 나서 무서웠는데, 강사님이 "핸들 꽉 잡고 차선 중앙만 보세요, 트럭은 신경 쓰지 마세요" 하셨습니다.
안성 휴게소에서 한번 쉬었어요. 강사님이 "고속도로에서는 2시간마다 쉬어야 해요, 졸음이 제일 위험합니다" 하셨거든요. 휴게소 들어가고 나가는 것도 연습이었습니다.

천안 IC에서 빠져나와서 일반 도로로 들어가는 것도 했는데, 고속도로에서 감속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속도감이 마비돼서 60km가 느리게 느껴지더라고요.
3일차 토요일은 실전이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천안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 했어요.
강사님이 옆에서 내비게이션 안내만 보조해주시고, 나머지는 제가 판단해서 운전했어요. 갈 때는 긴장했는데 올 때는 좀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3일 끝나고 솔직한 느낌은, 아직 고속도로 혼자 타면 긴장은 돼요. 근데 "못 탄다"에서 "긴장되지만 탈 수 있다"로 바뀐 게 큰 차이입니다.
고속도로가 무서운 분들, 합류 구간이랑 차선 변경만 익히면 나머지는 직진이에요. 생각보다 시내 운전이 더 복잡합니다. 한번 배워보시면 아 이게 되는구나 싶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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