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그럭저럭 하는데 주차를 못 해서 항상 스트레스였어요. 마트 가면 입구에서 제일 먼 빈자리만 골라서 주차했거든요.
사실 후면 주차를 한 번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ㅠㅠ 학원에서 배울 때는 기둥 보고 하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기둥이 없잖아요.
남편이 옆에서 알려준 적 있는데, "핸들 왼쪽으로 끝까지 돌려" "아니 그게 아니라" 이러다가 결국 싸웠어요 ㅋㅋ 가르치는 사람이 답답해하면 배우는 사람은 더 못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주차만 전문으로 가르치는 연수가 있나 찾아봤는데, 의외로 있었습니다. 주차 집중 코스 2일이었어요.

송파구에서 활동하시는 강사님이었는데, 예약할 때 "주차만 배우고 싶어요" 했더니 "그런 분들 많아요, 주차가 제일 어렵죠" 하시더라고요.
첫날은 토요일 오후 1시, 잠실역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강사님이 먼저 빈 주차장에서 주차 원리부터 설명해주셨어요.
"후면 주차는 결국 뒷바퀴 위치 싸움이에요. 뒷바퀴가 주차선 모서리에 올 때 핸들을 꺾으면 돼요." 이 말이 진짜 핵심이었습니다.
롯데월드몰 지하주차장에서 연습했는데, 토요일 낮이라 의외로 빈자리가 좀 있었어요. 강사님이 미리 알아보고 이 시간대를 잡으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이드미러로 주차선 보는 연습만 했어요. 어디를 봐야 하는지 모르니까 주차가 안 됐던 거였거든요. 강사님이 "왼쪽 미러에 선이 보이면 멈추세요" 이런 식으로 포인트를 딱딱 짚어주셨습니다.

1일차에 후면 주차만 한 15번 정도 반복했어요. 처음 다섯 번은 강사님이 "여기서 멈추세요, 여기서 꺾으세요" 다 말해주셨고, 나머지는 혼자 해봤습니다.
혼자 하니까 또 달랐어요. 타이밍을 놓쳐서 비뚤어지거나, 너무 가까이 붙거나 했는데, 강사님이 매번 뭐가 잘못됐는지 설명해주셨어요. "지금 핸들 늦게 꺾었어요, 아까보다 반 바퀴 일찍 돌리세요."
2일차 일요일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했습니다. 실제 제가 사는 아파트요. 강사님이 "실제 주차하는 곳에서 해야 감이 와요" 하셨거든요.
우리 아파트 주차장은 기둥이 있어서 더 좁았어요. 양쪽에 차가 있으면 진짜 심장이 쿵쿵거렸습니다.
강사님이 "기둥 있는 곳은 더 일찍 꺾어야 해요, 그리고 속도는 사람 걷는 것보다 느리게" 하셨어요. 이 말대로 하니까 기둥에 안 부딪히고 들어갔습니다.

평행주차도 배웠는데, 이건 솔직히 2일 만에 완벽하게 되진 않았어요. 근데 원리는 이해했습니다. 뒷범퍼 위치 맞추고, 핸들 꺾고, 반대로 돌리는 그 타이밍이요.
제일 좋았던 건 강사님이 화 안 내신다는 거예요. 같은 실수 세 번 해도 "괜찮아요, 한 번 더 해봐요" 하셨거든요. 남편이랑 할 때랑 완전 달랐습니다 ㅋㅋ
2일 배우고 나서 지금 마트 주차장에서 후면 주차 혼자 해요. 아직 한 번에 딱 들어가진 못하고, 한두 번 빼서 다시 넣기는 합니다. 근데 예전처럼 주차 때문에 외출을 포기하진 않아요.
이번 주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양쪽 차 사이에 주차 성공했을 때 진짜 뿌듯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저한테는 큰 일이었습니다.
주차 못 해서 넓은 데만 찾아다니시는 분들, 주차만 따로 배우는 거 진짜 좋아요. 도로 주행은 괜찮은데 주차만 문제라면 이게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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